이 연극은 1937년, 극동 지역에서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 가정의 삶을 통해 이주 초기의 카자흐 땅에서의 생활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삶이 펼쳐집니다.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사람들은 신념과 우정, 사랑을 지켜냈으며, 무엇보다도 진실이 후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했습니다. 이 연극의 중심에는 빵과 보금자리를 나누어준 카자흐 민족의 강인함, 따뜻함, 그리고 관용이 있습니다. 작품은 인간의 연민과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역사적 부정의 속에서도 굳건한 민족 정신과 단합을 증언합니다. 이 연극은 단지 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우정, 존중이라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영원한 가치들을 보여줍니다.
《집으로 가는 길》 – 과거의 이야기가 오늘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기억에 대한 깊은 성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