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쏘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공훈 배우
191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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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감독, 극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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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는 모스크바의 GITIS에서 특수 교육을 받은 최초의 전문 예술가입니다. 이길수는 연성용, 김진, 이함덕, 채영, 최봉도와 함께 고려인 연극의 창시자이자 조직자 중 한 명이다. 대학 졸업 후 이길수는 고려 극장에 스튜디오를 열고 연기와 스타니슬라브스키 시스템을 가르쳤다. 극장의 모든 배우들은 그의 지도 하에 이 특별 과정을 통과하였다. 1930년대에 이길수는 태장춘, 최길춘과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희곡을 창작하여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두 달 동안 어선에서 일하다가 희곡을 썼고, 1936년에는 연극 ‘건널목의 붉은 깃발’이 극장에서 상연되어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길수는 고려인 출신 배우로서 최초로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는 훌륭한 연극 배우였다. 그는 무대에서 약 50개의 기억에 남는 역할을 창조하였다. 베. 트레뇨브의 연극 “류보피 야로바야”의 미하일 야로보이, 채영의연극 «심천전» 의 눈먼 심천 아버지, 태장춘의 희곡 «홍봄도»의 동명의 주역, 엠. 고리키의 «예고르 불릐초브와 다른 사람들»의 주인공 에고르 불릐초브, 그리고 명동욱의 연극 “북으로 가는 길»의 흥철역, 이것이 모두 배우의 최고의 역할에 대한 불완전한 목록이다. 1952년 이길수는 카자흐스탄의 명예 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이길수는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출가이기도 했다. 그의 무대 작품 중에서 «홍범도», «콘수탄틴 자슬로노브», «코즤-코르페쉬와 바얀 술루», «밤과 낮»과 같은 공연을 꼽을 수 있다. 이길수는 일류 번역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고려인
연극 무대에서 수년간 상연된 공연을 바탕으로 많은 연극을 번역했다. 은퇴 후 이길수는 크즐오르다 지역 라디오 방송의 우리말 편집자로 근무하였다. 덕분에 라디오 청취자들은 고려 극장의 많은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