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명예 예술가
1919~1999년, 출생지: 러시아 연해주
1946년에 2차 대전이 끝난 후 고려극장의 극장장으로 알마타 고등당학교를 졸업한 조정구가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리더자였고, 훌륭한 심리학 전문가 겸 스승이었으며 극장장으로 38년 동안 근무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러시아 연해주에서 고려극장의 배우인 사촌형의 집에 살았습니다. 2차 대전 때 고려극장이 크질오르다에서 우쉬토베로 이전한 후 조정구는 카라탈구 아바이 명칭 콜호즈에 문화 담당자로 업무를 본 후 공산당 구역 위원회 선전 부서 전문가로 근무했었습니다. 그 동안 그는 문화- 이데올로기 전문가로서 고려극장과 계속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정구 덕분에 고려극장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의 주도로 타쉬켄트 극장예술 대학에 최초로 고려인 학과가 개설되었습니다. 그 학과를 카자흐스탄 국민 아티스트 V. 김, 카자흐스탄 명예 아티스트 A. 문, O.송, S. 박, M. 박, R. 임 등이 졸업했습니다.
또한, 그의 끈기로 고려극장은 당시 수도 알마타로 옮겨졌습니다. 그때 바로 세계 고전 작품, 러시아와 소련 드라마를 바탕으로 다음의 연극이 제작되었습니다. ‘오델로’, ‘크렘린의 차임스’, ‘예고르 불리쵸프와 기타’, ‘뇌우’, ‘홍길동’, ‘춘향전’, ‘심천전’ 등. 정정구는 고려극장의 극장장으로 6개월간 레닌그라드에서 전문 연수를 받았습니다. 연수를 받으면서 70개 각종 연극을 관람했고, 유명 감독과 배우들과 접하여 얻은 경험을 성공적으로 고려극장에서 이용했습니다.
1967년 그가 ‘카자흐스탄 명예 예술가’란 칭호를 받았습니다.